안녕하세요
영화를 읽는 남자
진곱이입니다.
● 들어가기 전
사람의 인연은
굉장히 다양해요.
그중 남녀 간에 인연은
정말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짚신도 짝이 있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그 인연의 형태가 어떻든 간에
남녀 간에 사랑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슬픈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작품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날씨의 아이>입니다.
● 영화 소개
애니 영화 <날씨의 아이>는
<너의 이름은>으로 유명해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으로
비 오는 날씨를 소재로 한
소년과 소녀와의 가슴 따뜻해지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영화 중간을 보다 보면
반가운 인물들이 깜짝 등장하게 되는데
전작 <너의 이름은>의 두 주인공
'타키'와 '미츠하'가 나오게 되니
그리운 마음으로 시청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영화 내용
<날씨의 아이>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날씨 탓에
몇 달 동안 비가 계속해서 오는
도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도쿄를 방황하고 있는
한 소년이 있었으니...
'호다카'는 고향과 가족들 사이에서
숨 막힐 듯 해 가출을 하게 되었는데요.
저녁까지 방황하며 허기를 면하기 위해
햄버거 가게에서 몸을 녹이고 있는데
누군가 '호다카'에게 햄버거를 갖다 줍니다.
여주인공 '히나'였죠.
3일 내내 같은 것만 먹고 있는
'호다카'를 보며
몰래 갖다 준 것입니다.
'호다카'에게는
잊지 못할 가장 맛있는 저녁이 되었습니다.
오고 갈데없는 '호다카'를 우연히 발견한
편집 회사 사장 '스가'는 '호다카'에게
숙식 제공을 해줄 테니 조수 아르바이트를
권유합니다.
그때부터 조그마한 편집 회사에서
일하게 된 '호다카'는
사장인 '스가'와 '스가'의 사촌이자
취준 아르바이트생인 '나츠미'와 함께 살며
차가운 도쿄라는 공간에 조금씩 따뜻함을
느끼며 지내게 됩니다.
어느 날 '호다카'는 '스가'의 심부름을
하던 도중 어떤 여자가 낯선 남자들에게
원치 않는 동행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 여자애는 '히나'였고
'호다카'는 '히나'를 구하기 위해
분투를 하였고 의도치 않게
우연히 주웠던 총을 꺼내 가까스로
'히나'와 그곳을 탈출하게 됩니다.
'호다카'와 '히나'는 서로를 알아가던 중
'히나'는 자신의 비밀을 '호다카'에게
알려주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이 날씨의 신에게
기도해 비를 잠시 동안 멈추게 하여
맑은 날씨가 되도록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호다카'와 '히나'는 그것을 이용해
아르바이트 사이트에 등록하여
맑은 날씨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의
의뢰를 접수한 뒤
그 날, 그 시간에 맞춰 비를 멈추게 하는 일을
하게 되었죠.
그 일을 하며 점점 서로의 마음이
가까워질 때쯤
'호다카'에게 사건이 터지죠.
가출을 한 '호다카'와 그가 주운 총의
행방을 경찰이 쫓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히나'의 몸에도 이상 현상이
일어나는데...
날씨의 기도를 하면 할수록
본인의 몸이 점점 사라져 버리게 되는 것이었죠.
이 슬픈 상황 속에서
'호다카'와 '히나'는 결국
같이 도망치는 선택을 하게 되지만
도망가는 도중에
경찰에 붙잡힌 '호다카'를 구출하기 위해
있는 힘껏 기도를 해버린
'히나'는 결국 '호다카'의 옆에서
사라져 버리게 됩니다.
'호다카'는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히나'가 날씨의 아이가 시작된 곳으로
있는 힘껏 가게 되고
중간중간 경찰의 방해를 뿌리치고
결국 그곳에 도착하여
진심 어린 기도를 통해
하늘에 있는 '히나'와 만나게 되고
다시 지상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서로의 진심을 다시 한번 알게 되고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고향에서
보호처분을 받게 된 '호다카'는 3년 뒤
도쿄에서 다시 '히나'와 재회하게 되고
끝나게 됩니다.
● 후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팬으로서
스토리와 작화에서
다시 한번 더 감탄했던 영화였어요.
워낙에 작화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감독이기 때문에
기대에 한치도 의심이 없었지만
막상 직접 또 보니
마코토 감독만의 특유의 아름답고 밝은 분위기의
작화가 저를 매료시켰던 것 같습니다.
또한 <너의 이름을> 작품을 본 분들이라면
당연히 <날씨의 아이>를 보실 때
반가운 장면들이 보였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너의 이름은>의 두 주인공이
카메오로 나왔죠^^
너무나 반갑더라고요.
이 작품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가장 최신 작품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시거나
이러한 작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 진곱이 꼽은 시네마 명대사
"비가 계속 와도 상관없어.
맑은 날씨보다 히나 너가 더 소중해!"
- 영화 <날씨의 아이> '호타카'가 '히나'에게 한 대사 중 -